차량용 블랙박스가 결정적인 순간 녹화가 안 되거나 화질이 좋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 동안 접수된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960여 건 가운데 제품 불량이 60%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인 피해유형을 보면 블랙박스의 핵심 기능인 녹화가 되지 않거나 화질이 불량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전원 불량과 차량 배터리 방전 등의 순이었다.
제품 불량 피해 외에도 차량용 블랙박스를 무료로 달아주겠다고 해놓고 계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의 상술로 피해를 본 경우도 22%인 215건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차량용 블랙박스를 살 때는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의 성능 비교분석 결과를 참고하고 무료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