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농특산물 장터 열려
'물맑은…한우' 무료 시식도
신록이 짙어가는 용문산의 봄바람과 청정 산나물로 봄기운을 충전할 수 있는' 제8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29일부터 화려하게 펼쳐진다.
'산촌문화가 살아있는 건강한 축제'라는 주제로 3일간 용문산 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청정 양평지역에서 자란 자연산 취나물을 비롯한 각종 산나물과 다양한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건강과 흥미를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첫날 개막을 알리는 임금님 진상 행렬은 조선 중기 동국여지지에 기록되어 있는 '용문산에서 나온 산나물이 최고의 진상품 '이라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산나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진상 행렬을 재현하는 것을 시작으로 비빔밥 나눔행사 등을 갖고, 용문산을 비롯한 관내 12개 읍면에서 자생한 무공해 산나물을 만날 수 있는 40여 개의 '산나물 장터'와 농촌체험마을, '아빠는 산나물 요리왕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된다.
또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물맑은 양평한우 판매장은 물론 한우와 한돈 무료시식회장도 운영, 관람객들이 최고의 한우와 한돈 맛을 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한 산나물 힐링 상담 체험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코끼리 열차버스를 운행하고 관광지내 상설공연장에서는 '용문산으로 간 산적'과 인형극 '선녀와 산나물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29일부터 30일까지의 1부 행사에 이어 내달 12일부터 3일간 경의중앙선 용문역 일원에서 산나물 씨앗날리기, 산나물 음식 만들기,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2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지난해 '꼭 가봐야 할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될 만큼 전국적인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