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平]가평군은 내수면의 어자원 증식은 물론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해 어민소득증대를 꾀하고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기위해 쏘가리와 메기·참게등 인공종묘 방류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6월3일부터 전개하고 있는 어자원 조성사업은 쏘가리와 메기·참게·붕어등 담수어종 77만3천6백70마리를 북한강을 비롯한 조종천과 가평천·승안천·대성호등에 방류함으로써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게됐다.

더욱이 금년도에는 고급 어종이지만 그간 남획과 서식처의 환경파괴로 자취를 감춘 쏘가리 1만마리를 북한강에 방류함으로써 자연생태계를 회복하는 전기를 마련했을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생 4백여명이 방류행사에 참여해 어자원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산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에 방류한 메기와 참게·붕어·쏘가리는 70년대 초까지만 해도 북한강에서 많이 잡혀 어민소득증대는 물론 가평의 별미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구어 왔으나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어로가 막혀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해 희귀어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쏘가리는 그동안 인공부화 기술개발의 어려움으로 자연부화에 의존해왔으나 해양수산부 국립수산진흥원 청평내수면 연구소(소장·이종윤)에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인공종묘생산에 성공해 1년동안 기른 치어 1만마리를 지난 22일 북한강에 방류함으로써 어종의 고급화·다양하를 꾀할 수 있는기반을 조성했으며 황쏘가리 치어는 황금색 체색이 발현되는 오는 8월경에북한강에 방류할 계획이다./金潤九기자·k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