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장미대선'의 투표용지의 인쇄가 30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29일까지 사퇴하지 않은 후보가 30일 이후 사퇴하더라도 투표용지에는 사퇴 여부가 표기되지 않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구·시·군 선관위가 지정한 인쇄업체에서 30일부터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초 후보자 등록을 마친 인원은 모두 15명이었으나 지난 21일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가 물러난 데 이어 남 후보까지 2명이 투표용지 인쇄 전 사퇴를 결정했다.

가로 10㎝, 세로 28.5㎝ 크기의 투표용지에는 대선후보로 등록한 15명의 이름이 모두 인쇄되나 남재준 후보와 김정선 후보는 이름 옆 기표란에 '사퇴'라는 표기가 인쇄된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인쇄 이후 추가로 사퇴한 후보가 나올 경우 유권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투표소와 선거일 투표소에 안내문과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또 재외선거인을 위해 재외공관 등 홈페이지에도 안내문을 게시하고, 선상투표 대상 선박과 거소투표 대상자에게도 투표용지와 함께 후보자 사퇴 등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