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만 12세 여성 청소년(2004년 생)들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포천시의 해당 청소년들의 접종률은 64.8%로 도내 평균인 44.4% 보다 약 20% 포인트 높았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접종 대상자는 2004년, 2005년생 여성 청소년이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은 전국평균이 46.6%로 이상반응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는데다 접종 효과가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 접종을 주저하는 상황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국민 홍보 강화, 보호자의 안전성 우려 불식을 위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겠다"며 "대상자가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만큼 교육당국과 학교와 협력을 통해 여성청소년의 건강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