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1부 '종합우승' 화성시선수단(사진 위)과 2부 '4연패' 포천시선수단이 시상식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축구·태권도·골프 등 종목 우승
1부 성취상도 받아… 3위 성남시

6개 종목 1위… 양주·이천 따돌려
4관왕 오산수영 주장훈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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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수원시의 1부 종합우승 12연패 도전을 저지했고 2부에서는 포천시가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지난달 27~29일까지 3일 동안 포천시 일원에서 펼쳐진 도민체전은 엘리트 선수 및 일반 선수들의 경쟁이 어우러져 전국 대회를 방불케 했다.

대회를 유치하며 종합우승을 위해 많은 투자를 했던 화성시가 수원시의 독주를 저지했다.

화성시는 종합점수 3만1천728점으로 11연패 중이었던 수원시(2만9천879점)와 성남시(2만5천118점)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62회 대회에서 1만8천127점(육성점수 제외)를 받았던 화성시는 올해 8천862점이 올라 1부 성취상도 받았다.

화성시는 축구와 태권도, 골프, 우슈 등에서는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궁도에서도 성남과 공동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또 테니스, 수영, 보디빌딩 등 전 종목에 걸쳐 좋은 활약을 펼치며 골고루 점수를 획득했다.

화성시는 육성점수에서도 5천점 만점을 받은 성남시에 이어 2위에 오르며 4천739점으로 2위에 올랐다. 수원시는 4천390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육성점수는 부별 순위를 정하는 종합점수에 메달 및 참가 점수와 같이 점수로 환산돼 가산된다.

또 2부에선 포천시가 종합점수 2만6천376점을 기록해 양주시(2만3천624점)와 이천시(2만3천491점)를 따돌리고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했다. 포천시는 육상(4천244점), 수영(1천189점), 탁구(1천600점), 역도(1천491점), 배드민턴(1천647점), 보디빌딩(1천699점) 등 6개 종목에서 1위에 올랐다.

의왕시가 5천835점이 올라 2부 성취상을 받았다.

모범선수단상은 1부에서는 안양시 선수단이 1위에 올랐고 2부에서는 과천시선수단이 선정됐다.

김포시선수단과 의왕시선수단이 각각 1,2부 입장상 1위를 차지했고 경기단체 질서상은 경기도탁구협회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 MVP는 수영 평영 50m와 1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계영 200m와 혼계영 200m에서도 각각 정상에 올라 대회 4관왕에 오른 오산시청 주장훈이 선정됐다.

/김종화·강승호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