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항만공사(사장·최광일)가 전국 최초로 민간 개발방식의 평택항만 배후단지 조성사업에 직접 참여한다.

평택항만공사는 최근 '(가칭)평택글로벌주식회사' 컨소시엄과 평택항 2-1단계 1종 항만 배후단지 조성 협약 체결식을 하고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평택글로벌주식회사는 평택항만공사 5%, GS글로벌 45%, 신화로직스 5%, 우련TLS 5%, 영진공사 5%, WWL(왈레니우스윌헬름센) 10%, GS건설 20%, 원광건설 5% 비율로 출자한다.

평택항 인근 113만㎡ 부지에 약 2천억원 규모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6천명의 고용창출과 2조1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후단지 조성이 완료된 토지는 준공과 동시에 사업시행자가 투자한 총 사업비의 범위 내에서 해당 사업시행자가 소유권을 취득 후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항만공사는 지난해 1월 해양수산부의 1종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 첫 사업자 공모발표 후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이번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배후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해당 토지를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물류 활성화 촉진 등 공적 가치를 실현시켜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복합산업 물류활동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최광일 사장은 "이번 사업은 물류시설 조성 등 항만 인프라개발 촉진이라는 공사설립 취지에 부합된다"며 "항만 배후단지가 평택항의 미래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