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매립장에 아파트조성 논란
입력 1999-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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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山]한국수자원공사와 안산시가 불법 폐기물이 매장돼 있는 안산시 사동일대를 대규모 아파트부지로 조성해 분양하고 인근에 공원과 위생매립장을 건설한다고 밝히자 의회에서 수년간 오염된 땅에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수자원공사와 안산시는 21일 안산시의회경제사회위원회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동 해안불법매립폐기물처리계획」설명회를 갖고 폐기물처리와 아파트부지조성계획을 밝혔다.
수자공과 안산시는 사동 771일대 5만9천여평에 묻혀있는 지정폐기물 12만6천㎡을 파내 처리한 뒤 대규모 아파트부지로 개발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폐기물은 아파트조성부지 인근에 8공원(5천여평)과 함께 위생매립장을 건설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대해 李하연경제사회위원장등 의원들은 『가연성폐기물과 건설폐자재는 물론 공장폐기물(지정)까지 오래동안 묻혀 있던 오염된 땅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원들은 『아파트부지옆에 아파트부지에서 나온 폐기물을 30m높이의 가스포집관 3개이상씩 들어가는 위생매립장을 건설해 처리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여기서 나오는 악취와 분진등으로 향후 아파트단지 입주민의 집단민원이 우려된다』며 계획철회를 요구했다.
이와함께 전준호의원(32·사1동)은 『폐기물이 불법매립되어 있는 땅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은 안산시가 지난 20일 마련한 환경단체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전혀 설명이 없었다』며 시와 수자공이 반발을 우려해 은폐해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안산시는 『위생매립장에 매립되는 폐기물은 수년내 자동으로 기능을 상실하며 불법폐기물은 완전히 파내 복토한후 아파트부지로 지정, 분양할 것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문제의 사동 711일대 부지에는 지난 83년부터 6년동안 반월공단폐기물처리업체와 안산시내 건설업체에서 지정폐기물등을 불법매립한 것으로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63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吳龍和기자·oyh@kyeongin.com/金耀燮기자·yr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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