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의당 13.7%, 자유한국당 13.0%, 정의당 7.1%, 바른정당 5.8%로 집계됐다.
경인지역의 정당 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35.3%, 국민의당 14.5%, 자유한국당 11.6%, 정의당 9.4%, 바른정당 5.9% 등으로 전국 통계와 비슷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가장 앞선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만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26.5%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24.3%로 자유한국당에 2.2%p 뒤쳐진 2위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60세 이상을 제외하고 지지율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30~40대의 문재인 후보 지지율은 50%를 넘었다. 30~40대가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을 이루면서 문재인 후보의 1강(强) 구도를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20대의 38.5%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고, 안철수 후보 13.5%, 심상정 후보 13.3% 순이었다. 50대 역시 문재인 후보가 38.5%로 가장 앞섰다.
다만 60세 이상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31.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4.9%, 문재인 후보가 17.2%로 뒤를 이었다.
한편, 부동층(없다·모름/무응답)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22.1%)이상으로 나타났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 이번 조사는 경인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 8개사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2017년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2일간 전국 3천77명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무선(75%)·유선(25%) 전화 RDD 방식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28%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셀가중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