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서 홍삼을 비롯한 각종 인삼제품을 생산하는 개성인삼조합(조합장·朴창학)이 생산자단체의 가공산업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95년 가공을 시작한 개성삼협은 5천평부지에 건평도 2천평으로 민간단체중 가장 큰 규모다.

朴창학조합장은 『일본의 경우 농민조합이 홍삼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생산단체의 원료생산·가공·유통사업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특히 농가에서 원료를 직접 수매해 가공·유통함으로써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저등급품까지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이중효과르 거두고 있다.

현재 1천5백여 회원농가에서 2백만평을 재배, 전국생산량의 25%를 점유하고 있으며 조합수매량도 지난해 1백@에서 올해는 2백@(50억원)에 이른다.

제품은 홍삼을 비롯 홍삼절편·홍삼분말·캅셀·백삼등 30품목 1백60여종으로 「일송정 고려삼」브랜드로 유통중이며 판매는 전국 우편주문판매와 농협및 인삼협동조합매장, 자체 직매장을 통해 하고 있다.

또한 대만·홍콩·중국·일본·캐나다·미국·스페인등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어 외화획득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朴조합장은 『개성인삼은 6년근 인삼을 주 원료로 사용한 데다 향과 맛이 우수해 경쟁력도 높다』며 『올해 1백만달러에 이어 내년에는 중국에만 3백만달러를 수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張原碩기자·w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