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인천과 경기지역 모두 지지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후보는 인천, 경기에서 모두 전국 평균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인천의 경우 응답자 중 40.8%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인천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지율을 얻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0.5%였다. 1위와 2위 격차는 20.3%p였다.
경기지역 역시 38.1%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안철수 후보였다. 안철수 후보는 21.3%의 지지율을 얻었다. 경기지역 1, 2위 격차는 16.8%p였다.
문재인 후보는 전국 평균 37.7%의 지지율을 얻었다. 인천지역 지지율은 이보다 3.1%p 높았고, 경기는 0.4%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 모두 문 후보의 전국 평균 지지율보다 높았다.
3위는 인천과 경기에서 모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차지했다. 홍준표 후보는 인천, 경기에서 각각 11.8%, 1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인천·경기지역 4위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였다. 인천에선 7.9%의 지지율을 얻었고, 경기에선 10.6%로 두 자릿수를 넘어 눈길을 끌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인천과 경기에서 각각 4.2%, 3.0%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한편 인천·경기지역에서 지지후보가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4.6%였고, 모름·무응답은 9.6%였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 이번 조사는 경인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 8개사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2017년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2일간 전국 3천77명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무선(75%)·유선(25%) 전화 RDD 방식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28%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셀가중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