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 통합 관리 시스템은 가천대학교를 상징하는 '바람개비'가 바람을 모아 하나로 돌듯이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하나로 모아 관리한다는 의미에서 윈드(WIND)로 이름을 붙였으며 지난해 4월 처음 도입했다.
가천대 윈드시스템은 대학교 생활 중 참여한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추적, 관리 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어 학생들의 취업·진학 등에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윈드시스템은 기본정보, 장학금 수혜, 어학성적, 자격증 등 12가지 항목으로 담당 부서에서 항목별로 학생들 이력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교외 공모전 및 봉사활동도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게재된다.
이와 함께 윈드시스템은 학생들이 학점, 비교과 활동, 어학 성적 등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인증서를 부여한다. 인증서는 게임에서 많이 사용되는 배지 형태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으며 총 7개의 배지를 획득할 수 있다.
윈드시스템은 하루 평균 2천여 명이 접속하고 있다. 가천대는 앞으로 윈드시스템을 모바일 앱으로 제작해 학생이 신청한 상담, 비교과 활동을 스마트폰 푸시 알람으로 간편히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가천대는 특히 윈드시스템에 입력된 학생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어학강좌, 진학지도, 멘토링 등 교과·비교과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장창현 학사처장은 "가천대는 취업 지도 및 진로 설정에 윈드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학생들 수업에 관한 교과 포트폴리오와 통합해 학생의 모든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장철순·권순정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