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꿈빛도서관은 2017 인문독서아카데미 '4코스로 맛보는 인문학'을 오는 10일부터 10월까지 매주 운영한다.

꿈빛도서관 인문독서아카데미는 '먹는 존재로서의 인간: 식(食)과 생(生) 사이의 외줄타기'라는 큰 주제를 미술(1코스), 문학(2코스), 자연과학(3코스), 역사(4코스)로 풀어내는 통섭형 인문학이다. 총 4개 주제, 20개 강의로 진행될 계획이다.

첫 번째 코스의 주제는 '맛을 담은 그림 속 사람이야기'로, '서양미술사 그림 vs 그림'의 저자인 미술평론가 김진희, '그림의 맛'의 저자 최지영이 진행한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서양회화사를 음식 그림을 통해 정리해보는 시간으로, ▲차려진 식탁이 만들어지기까지(음식정물화의 역사) ▲식탁에 둘러앉은 사람들(식생활 풍속화의 변화) ▲말하는 음식들(음식에 담긴 상징과 풍자의 역사) ▲미식광풍 시대의 음식문화(Gastronomy) ▲음식과 예술의 콜라보레이션 등 총 5회 강의로 진행된다.

오는 10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운영된다.

두 번째 코스는 오는 6월 유승준 작가가 진행하는 '5코스로 맛보는 문학 속의 음식이야기'로 운영된다.

8월에는 세 번째 코스인 이은희 과학칼럼니스트의 '혀가 호강하고 뇌가 섹시해지는 음식과학의 세계'가, 9월에는 네 번째 코스로 김정호 역사작가의 '역사 속 조선의 탐식가들'이 진행된다.

첫 번째 코스 강연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에서 선착순 60명을 모집한다. 문의: 꿈빛도서관(032-625-4629).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