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川]부천시가 중동신도시내 미분양상업용지를 청소년시설및 주차장,현장사무실등으로 임대해주면서 올들어 3억원 가까운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으나 임대용도가 대부분 주차장으로 대형차량 전시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중동신도시내 미분양상업용지 가운데 올들어 지금까지 27곳의 상업용지를 회사및 개인에게 임대 2억9천7백여만원의 임대료를 부과했다는 것이다.
시는 원미구 중동 1117 2천4백여평의 상업용지를 지난 4월 가보실업(주)에 9월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1년간 청소년레포츠시설부지로, 삼정동 365 2천여평은 소신여객과 지난 4월22일부터 10월21일까지 6개월간 차고지로 임대해 각각 1억2천만원과 2천4백90여만원의 임대료를 부과했다.
그러나 27곳의 미분양상업용지임대 가운데 24곳이 주차장및 차고지, 자재야적장등으로 사용되면서 도시한복판이 마치 버스및 대형화물차량의 전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중동 1120의1, 2 3백30여평과 1125의2,3 3백20여평은 여행사 버스차고지로 사용되고 있으며 중동 1125 2백20여평등 2곳은 레카차가 점령하고 있다.
또 신도시 북쪽인 삼정동 365 2천8백여평과 약대동 193 1천여평은 각종자재와 컨테이너 야적장으로 변하는등 미분양상업용지가 시에서 조성한 공용주차장의 소형차에서부터 대형버스및 화물차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각종 자재야적으로 도심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미분양상업용지를 이용 세입을 증가시키기 위해 임대해주고 있다』며 『주차장등으로 사용하겠다는 신청자가 많아 이같은 현상이 초래됐다』고 말했다.
/黃善橋기자·hs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