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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 미세먼지 등 통합대기지수가 '나쁨' 수준인 3일 오후 서울 성수대교에서 바라 본 도심이 뿌옇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6일(내일) 날씨는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몽골과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하하면서 5일(오늘) 밤 서해5도를 시작으로 내일(6일)과 모레(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나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매우 나쁨' 단계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 주의보'를 넘어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경보는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으로 2시간 계속될 때 발령된다.

중국은 5일 베이징 미세먼지(PM10) 농도가 1천㎍/㎥까지 치솟는 등 공기질이 2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황사가 중국 대륙 6분의 1을 덮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져 베이징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할 정도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7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

강원영동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0.5∼2.0m, 동해 먼바다에서는 1.0∼3.5m 높이로 일겠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