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里·南楊州]남양주경찰서(서장·崔명길)가 도내 경찰서 가운데 대국민 치안서비스 실천부문에서 수위를 차지해 시민들로 부터 사랑받는 경찰로 거듭나고 있다.

더욱이 간부경찰이 직접 거리에 나서 피서차량이 몰려 혼잡한 도로가운데서 시동이 정지된 승용차와 몸이 불편한 가족들을 안전하게 조치하는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남양주서는 지난 6월부터 경기지방경찰청(청장·尹웅섭)가 특수시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대국민 치안서비스 실천평가에서 도내 28개 경찰서중 1위를 차지했다.

남양주서 직원들의 지난 2개월간 유형별 봉사현황을 보면 타이어펑크교체와 배터리충전, 차량연료공급, 시동정지차량 정비업소안내등 모두 71건으로 최하위를 차지한 경찰서 비해 무려 20배의 봉사실적을 나타냈다.

金양제 방범과장(39)은 지난 7월23일 오후 2시께 남양주시청앞∼평내방향 경춘국도(언덕길)에서 시동이 꺼진 승용차를 발견하고 李정재소년계장과 차를 밀어 갓길로 안전하게 주차시킨 뒤 112순찰차로 연락해 인근 정비업소로 안내했다.

운전자 金영미씨(여·41·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수암4리)는 『당시에는 차량이 고장나 정신이 없어 도와준 분이 누군지 몰랐으나 수리후 경찰서로 확인해 보니 방범과장이었다』며 『달라진 경찰의 모습에 너무 고마워 격려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金과장은 이에대해 『경찰로서 본연의 임무를 다 했을 뿐이다』며 『남양주서 전직원들은 항상 시민의 곁에서 봉사하고 신뢰받는 경찰상을 정립하기 위해 거듭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金奎植기자·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