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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을 기록한 6일 서울 남산공원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미세먼지로 덮인 서울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7일 오후에도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 충북(이상 '좋은)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였다.

전날 오후 전국을 뒤덮은 중국발 고농도 황사가 점차 남쪽으로 빠져 나가 미세먼지 농도가 회복세를 보였다.

경기도의 경우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 등 남부권 5개 시에 내렸던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해제했다.

이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중부권의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등 11개 시, 동부권의 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 등 7개 시·군에 내렸던 주의보를 해제, 전날 도내 전역에 발령됐던 미세먼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백령도부터 다시 수치가 올라가고 있어 오후가 되면서 전날처럼 극심한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세먼지가 해소되려면 비가 많이 와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새벽에야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당분간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