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자신이 집권하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박정이 예비역 육군 대장에게 각각 노동부와 국방부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8일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중요한 것이 안보와 강성 귀족 노조·전교조·종북세력 타파인 만큼 안보는 박 대장에게, 노동은 강성 귀족 노조를 제압할 수 있는 김 전 지사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교조 제압을 위한 교육부 장관과 종북세력을 척결할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검증이 끝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을 박정이 한국당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은 일찌감치 홍 후보가 국방부 장관을 맡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는 염두에 둔 두 명에 대한 내부 검토를 거친 뒤 적임자를 내정하고, 다른 분야 인선은 대부분 국회의원으로 채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우기자 neojo@kyoe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