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평택시가 서해바다를 사이에 두고있는 중국 산동반도 영성시 용안항과 정기화물선 직항로개설 협의에 나섰다.
양시간 정기화물선 직항로 개설협의는 지난 3월 평택항 개항이래 처음있는 일로 중국의 천진·청도항과의 부정기화물선 취항 협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평택항 활성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세계화 되고있는 항만기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해 일본 중국 대만등을 상대로 항만세일즈에 나선 결과 지난 13일 평택항과 직선으로 1백50㎞에 근접해있는 중국 영성시와 정기화물선을 취항키로하고 직항로 개설의향서를 교환했다.
시는 이같은 정기항로 개설사업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현재 중국 영성시 지방정부 당서기 및 항만 관계자들과 선박회사 선정, 항만사용료, 항로 계획등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어 올해안에 용안항에서 출발한 첫 정기 화물선이 평택항에 입항할것으로 보인다.
이번 성과는 시가 부정기 화물선(7~15일 간격)취항 협의를 벌이고있는 중국 천진항, 청도항과의 경쟁을 촉진시켜 이들 항과의 항로 개설도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 대만 네덜란드등 동북아 및 유럽과의 화물선 취항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연말까지 평택항과 정기화물선 직항로가 개설될 영성시 용안항은 중국의 첫 국제개방(민영)부두로서 최대 5만톤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컨테이너 전용 및 일반부두를 갖추고 있으며 항만시설 사용료 등이 저렴해 경쟁력 있는 무역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金善基시장은 『평택항이 국제무역항으로 발돋움하고 동북아 및 대중국 교역기지 확보를 위해서는 발해만 일대로 정기항로를 확대해 나가야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가 직접 참여해 항만을 운영할수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李漢重기자·kilhj@kyeongin.com
평택항-中용안항 직로항로개설
입력 1999-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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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8-1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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