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南](속보)성남시의 통·반장설치조례 개정에 반발하고 나선 관내 통장들(8월17일자 13면)이 집단 사표를 제출키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 통장협의회는 관내 통장들이 집단 사표를 회장단에 제출,20일께 44개동 동장에게 사표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통장들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통·반장 정년 60세 신설과 6년 이상 근속한 경우 재위촉을 금하는 내용의 통·반장설치조례 개정은 개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통장들은 또 시가 자신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조례를 개정하려 한다면 집단행동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유민주연합 중원구지구당 정완립 위원장도 이날 성명을 내고 『통반장의 자격에 연령제한을 둔 것은 시민의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권한을 제한하는 권리침해로 위헌적 요소도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그러나 오는 26일까지 의견을 받아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밝혀 통장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성남시는 지난 7일 통·반장 정년 60세 신설을 골자로 한 통·반장설치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文珉錫기자·m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