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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율.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 오근장동 제2투표소에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9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9.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3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399만8천31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인 11.6% 보다는 다소 낮고,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0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7.1%보다는 높은 것이다.

여기에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06%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지역별 투표율은 강원(11.0%)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10.7%), 대구(10.5%), 경기(9.6%), 인천(9.5%), 부산(9.3%), 대전(9.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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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율.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4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정릉4동 제2투표소 앞에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줄을 서있다. /연합뉴스

반면 세종이 7.7%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전남(8.0%), 광주(8.4%) 등의 순이었다.

부동층이 밀집한 서울의 경우 8.7%로 나타났다.

높은 사전투표율과 길어진 투표시간 등을 감안하면 이런 추세라면 최종투표율은 8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는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중앙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