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과 유시민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JTBC '특집 뉴스룸' 1부에서는 배우 윤여정과 작가 유시민이 패널로 출연해 진행을 맡은 손석희 앵커와 19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여정은 이번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친 세월호 사건에 대해 "처음 뉴스를 접한 건 오전 9시쯤이었는데, 아들과 함께 보며 '저 사람들 다 살 수 있어'라고 생각했었다"면서 "그런데 조금 있다가 세월호가 점점 기울고,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기에 내 새끼가 타고 있었다면'이라고 상상하면, 희생자분들의 심정은 아무도 못 헤아릴 것 같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이제 그만하지'라고도 하는데, 그건 정말 아닌 것 같다. 내가 희생자의 가족이라고 생각해본다면 누구도 그렇게 생각 못할 거다. 내 새끼가 없어졌다면 나도 뼈라도 보고 싶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시민 역시 "세월호에 아는 사람 한 명 없었는데 밥을 먹다가도 잠을 자려다가도 확 치밀어 오르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9일 방송된 JTBC '특집 뉴스룸' 1부에서는 배우 윤여정과 작가 유시민이 패널로 출연해 진행을 맡은 손석희 앵커와 19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여정은 이번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친 세월호 사건에 대해 "처음 뉴스를 접한 건 오전 9시쯤이었는데, 아들과 함께 보며 '저 사람들 다 살 수 있어'라고 생각했었다"면서 "그런데 조금 있다가 세월호가 점점 기울고,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기에 내 새끼가 타고 있었다면'이라고 상상하면, 희생자분들의 심정은 아무도 못 헤아릴 것 같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이제 그만하지'라고도 하는데, 그건 정말 아닌 것 같다. 내가 희생자의 가족이라고 생각해본다면 누구도 그렇게 생각 못할 거다. 내 새끼가 없어졌다면 나도 뼈라도 보고 싶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시민 역시 "세월호에 아는 사람 한 명 없었는데 밥을 먹다가도 잠을 자려다가도 확 치밀어 오르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기와 무관한 어떤 사람의 비극에 대해서 사람들이 깊게 공감한 사건이 오랜만에 있었던 것 같다. 무언가 국가 기관 작동이 잘 못 되서 일어난 사건이다. 그러면서 '내 잘못은 없나'라는 순간적인 직관이 왔을거다. 그래서 '세월호 이전과 이후'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오래도록 가져가야 할 기억"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특집 뉴스룸'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광화문에 세운 '열린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오후 6시부터 6시간에 걸쳐 4부로 나눠 방송된다.
한편, 이날 '특집 뉴스룸'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광화문에 세운 '열린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오후 6시부터 6시간에 걸쳐 4부로 나눠 방송된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