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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마련된 개표상황실로 들어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9일 10시 53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가 14.58% 진행된 상황에서 문 후보는 38.25%인 182만1천692표를 얻으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7.98%인 133만2천730표를 얻어 2위에 그쳤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24%인 101만1천737표로 3위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6.33%(30만1천848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5.54%(26만4천206표)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문 후보와 2위 홍 후보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이변이 없다면 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앞서 KBS, MBC, SBS 방송3사는 오후 8시 투표종료와 함께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문 후보 41.4%, 홍 후보 23.3%, 안 후보 21.8%, 유 후보 7.1%, 심 후보 5.9%의 득표율을 전망했다.

문 후보는 방송 출구조사 보도 이후 오후 8시 36분께 여의도 당사를 방문,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날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며 승리를 기정 사실화 했다.

이와 관련 홍 후는 당사 회견에서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한국당을 복원하는데 만족하겠다"며 사실상 패배를 수용했고 안 후보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