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현장지원단 MC(마케팅코치) 한미선
한미선 NH농협은행 경기본부 마케팅코치
유대교 율법에 따르면 남자는 13세, 여자는 12세가 되면 각자 행동의 책임을 질 나이가 되고 이에 따라 독특한 성년의례인 '바르 미츠바(Bar Mitzvah)'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약 5만 달러의 종잣돈을 생일 선물로 받아 미래에 무슨 일을 할지, 어떻게 운용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유대인들이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5%를 차지하고,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주커버그, 구글 사장 세르게이 브린 등과 같이 영향력 있는 인물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교육방식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벌써 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아이가 기특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 아이가 꿈꾸고 있는 미래의 모습이 너무 막연하다는 생각에 책임감도 느껴졌다. 필자는 NH농협은행에 근무하며 마케팅스킬과 비법을 전파하는 마케팅코칭 역할을 하고 있으며, 더불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경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행복 채움 금융 교육 강사로서 6년째 활동하고 있다.

'행복 채움 금융 교육'이란 모두 같이 더불어 나누고 채우면서 행복한 삶을 산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말한다.

'나의 꿈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로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강조하는 부분은 나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머리가 아닌 글로 적어 구체화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는 알 수 없고, 현재와 과거의 사건들을 연관 지어 볼 수 있을 뿐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현재와 미래는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3년 후, 5년 후, 10년 후의 구체적인 목표를 글로 적어보고 행동으로 실천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물질적인 부가 아닌 마음의 부가 중요하고,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며 부자 또는 돈을 많이 버는 사장님이라고 말한다면, 막연한 꿈이 아닌 꿈을 현실화시키는 방법을 진지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우리의 자녀들이 NH농협은행의 '행복 채움 금융 교육'을 통해 바람직한 경제 의식 함양은 물론, 돈의 소중함과 현명한 용돈관리의 중요성 등을 배우며 진정한 꿈을 찾을 기회를 얻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

/한미선 NH농협은행 경기본부 마케팅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