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내수색 중 사람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처음 발견됐다. 지난 5일 침몰해역인 진도 앞바다 수중수색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수습되긴 했지만, 선내수색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0일 오전 8시 10분께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4층 선미 좌현쪽(4-11 구역)에서 뼈 2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가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사람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고 수습본부는 전했다.
수습본부는 강원도 원주시의 국과수 본원에 뼈를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정확한 DNA 감정에는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색 시작 후 처음으로 인골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되자 수색현장은 비장함과 함께 활기를 폈다.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추가 천공을 한 부분에서 '사람 뼈' 추정 뼛조각이 발견된 만큼 향후 수색과정에서 안전성을 검토해 추가 천공 등 수색방식을 보완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이전에 수색을 어느 정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세월호 선내수색 '사람뼈' 추정 2점 첫 수습
입력 2017-05-10 23:27
수정 2017-05-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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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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