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좌현 4층 선미 지붕 천공 부분에서 전날 '사람 뼈' 추정 뼛조각 2점이 발견된 데 이어 11일 오전 추가로 1점의 뼈가 발견됐다. 현장에 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신원확인 전문가는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고 감식했다. 유해는 DNA 분석 결과가 나오는 한 달 후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와 함께 세월호 4층 선미 객실부분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조은화 양의 가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방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으며 휴대전화와 학생증, 독서실 카드, 볼펜, 화장지 등이 나왔다.

옆으로 메는 작은 가방으로 은화 양이 평소 학원에 가거나 친구를 만나러 갈 때 멨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이금희 씨는 "유류품이 나온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미수습자를 모두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