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4시 35분께 목포 신항 세월호 선체 수색 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다수 발견됐다.
국과수 감식 요원은 발견된 뼈가 해부학적으로 '사람 뼈'가 맞다고 확인했다.
국과수 감식 요원은 발견된 뼈가 해부학적으로 '사람 뼈'가 맞다고 확인했다.
지난달 18일 세월호 선체 수색이 시작된 이후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다수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견 위치는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더 다인실과 가까운 4층 선미 쪽 객실 여자 화장실이었으며, 뼈들은 흩어지지 않은 채 지장물에 낀 채 발견됐다. 양말 등 유류품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뼈가 발견된 곳에서는 지난 10일과 11일에도 사람 뼈로 보이는 뼛조각이 발견됐다.
수습 당국은 이날 야간작업을 진행해 유해를 국과수 본원으로 긴급 이송할 계획이다.
그리고 나머지 유해가 같은 장소에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13일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해 추가 수습을 시도한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