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明]「미래의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소년들」.

영상을 사랑하는 광명시 관내 중·고등학생들이 작은 모임을 가졌다.

광명문화원 청소년 영상동아리 모임인 필름창고(회장·金원진·광명북고 1년)와 광명북고 단편영화제작반 학생들이 지난 12일 문화의집 문화관람실에서 청소년단편영화 워크숍 작품시사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18일 한차례 시사회를 더 가질 예정이다.

이날 시사회에는 필름창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서울 국제청소년영화제 본선진출을 통해 호평을 받은 「누구를 위한 무엇인가?」의 작품과 「이활식, 그는 누구인가?」「1972년산 포도주」「평행선」「역」등 다섯작품이 선보였다.

특히 학생들은 시사회가 끝난후 직접 제작한 영상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가 하면 작품내용의 문제점을 함께 토론하는 등 자신들만의 이념과 영상사랑을 펼쳐 나가고 있다.

필름창고회장을 맡고있는 金군은 『문화원에서 대여하고 있는 가정용 비디오인 캠코더등 무비카메라로 자체 영상제작과 편집을 시도하고 있다』며 『열악한 장비로 영상을 제작한다는 것에 어려움이 있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학생들만이 모여 작품을 제작하기 때문에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裵鍾錫기자·b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