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올해 관내 초등학교,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구강 보건교육 및 불소양치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5년 2천673명이었던 보건교육 대상을 지난해 4천 명, 올해는 4천500명으로 확대해 평생 치아건강관리 체질화 및 구강기능 회복을 위해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불소 용액 양치 역시 지난해 초등학교 16개교 2천683명을 대상으로 벌여 오던 것을 올해는 미취학 기관 8개소의 271명에게도 제공한다.
또 미취학 시설의 대표자를 비롯해 담당 직원을 구강 보건 중간 교육자로 양성해 치아우식증(충치)에 취약한 미취학 어린이의 구강병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익숙한 방법으로 구강 보건에 관한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사전 신청한 기관에 나이별(5세, 6세, 7세)로 교사용 구강 보건이론 교육자료와 더불어 교육에 필요한 스티커 북 교재, 교육용 CD를 배부해 자체 보건교육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미취학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강건강인형극도 준비해 다음 달에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12세 이하 아동의 치아우식 경험률은 점차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2015년 기준 1인당 평균 우식 경험 수가 영구치 기준 1.9개로 여전히 높은 수치"라며 "생애 첫 시기인 유아기의 구강건강 관리 습관을 올바르게 유도하고 체질화 및 습관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 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