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楊州]남양주시가 예산을 들여 조성한 공공청사 진입로가 특정 자동차전문학원의 도로주행 코스 출발장으로 둔갑돼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진접읍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민원인과 차량들로 붐비는 진접읍사무소 진입로가 인근 양원자동차 전문학원(진접읍 금곡리)차량의 회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

이로인해 하루종일 수많은 차량과 민원인들로 붐비는 공공청사 진입로가 특정 자동차 전문학원의 도로주행 출발점으로 이용되면서 청사 입구는 매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들 운전연습차량의 경우 옆좌석에 운전강사가 탑승 했다고 하나 유턴이나 출발시 운전미숙으로 주변 차량은 물론 인사사고의 위험까지 도사리다.

지접읍은 이러한 실정인데도 학원차량의 회차장사용에 대한 각종 민원에도 불구하고 청사밖 사항이라며 수개월째 방치하고 있다.

진접읍 주민들은 『공공청사앞 도로가 특정 학원의 도로주행 출발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남득이 안간다』며 『대형사고 발생후 타장소 이전 검토 보다는 빠른 시일내 제2의 장소가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진접읍 관계자는 『학원 차량이 청사내 주차장을 회차장으로 사용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몇차례 경고했으나 청사밖 일이라 강제로 조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양원자동차 전문학원 총무과장은 『진접읍 청사 개청이전부터 도로주행 출발장으로 사용해 왔기때문에 어쩔수 없다』며 『조만간 타장소로 이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金在英기자·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