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상고가 하윤기(204㎝)와 이현중(196㎝) 트윈타워를 앞세워 2017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삼일상고는 16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연맹회장기 남고부 결승에서 경복고에 69-48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춘계연맹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삼일상고는 올해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일상고의 하윤기는 29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현중 역시 24점 21리바운드를 올리며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하윤기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삼일상고는 골밑에서는 하윤기가 착실히 득점을 올렸고 외곽에서는 이현중이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득점에 가세해 1쿼터를 20-6으로 앞서 나갔다.

2쿼터에서도 높이의 우위를 앞세운 삼일상고가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35-17로 점수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일상고는 하윤기 이현중 콤비를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채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