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지난 95년 3개 시군 통합으로 도·농간 불균형을 이루고있는 평택시가 최근 지역 특성에 맞는 권역별 개발전략을 수립한 뒤 시 전역을 중부·서부·북부·동남부 생활권등 4개 지역으로 나누어 개발할 예정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합리적인 토지 이용을 통해 농촌취락 지구를 도시발전 추세에 맞춰 개발하고 지역 도농간 균형발전을 이뤄 공업과 농업·상업이 조화를 이루는 수준높은 광역전원도시 건설과 21세기 서해안 시대를 열어가기위한 도시개발 계획을 마련했다는 것.

시는 2016년까지 단계별로 팽성·청북면 일대를 중부생활권으로 안중·포승면 지역을 서부생활권, 송탄 지역을 북부생활권, 기존 도심권을 동남부 생활권으로 세분화해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키로 했다.

이에따라 농촌지역인 중부생활권은 선진 농업단지와 종합 정보기능 중심지로 개발되며 해안지역과 인접한 서부생활권은 평택항·포승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서해안 시대의 전초기지 및 관광 중심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북부생활권은 송탄관광특구내 신장쇼핑몰을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개최되는 문화특구로 중점 육성하고 상·공업 단지 유치와 유통·문화·교육·시설 채소단지등을 조성해 지역 경제를 이끌수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동남부생활권 가운데 세교·동삭동 지역은 법원과 검찰청을 연계한 법조행정 중심지로, 시청을 중심으로 하는 비전동지역은 일반행정 타운으로, 평택·군문동 일대는 주택 및 상가지역으로 개발된다.

시는 이와함께 지역간, 도시·농촌간 균형적 발전을 위해 남평택 지역의 도시계획면적을 15.92㎢에서 22.4㎢, 송탄 도시계획재정비 사업구역을 24.994㎢에서 39.136㎢로 각각 확장할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이같은 도시계획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평택시는 2016년까지 인구 1백만명의 활력이 넘치는 선진문화도시로 발전될것』이라며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지역특성에 맞는 균형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李漢重기자·kilhj@kyeongin.com
/金鍾浩기자·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