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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해역서 발견된 유골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확인.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발견된 유골이 미수습자 9명 중 한명인 단원고 고창석 선생님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세워호 침몰 해역 수중 수색에서 발견된 유골이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확인됐다.

세월호 참사 1천127일 만에 미수습자 가운데 처음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1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5일 오전 11시 36분께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 침몰 해역에서 수습한 뼛조각 1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DNA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골은 인양 과정에서 유실을 우려해 쳐놓은 펜스 내 특별 수색구역에서 발견됐다.

현장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가 유골을 보고 사람의 것으로 추정했고, 유골은 곧바로 강원 원주 국과수 본원과 대검찰청으로 보내져 정밀 감식이 이뤄졌다.

애초 신원 확인까지는 발견일로부터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경우에는 뼈 상태가 양호해 확인 기간이 단축됐다.

사람의 뼈로 확인되고 뼛조각에서 추출한 DNA 시료를 미수습자 9명의 가족 유전자와 대조, 신원을 확인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