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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갈 곳이 없다┃이창근, 김현진 지음. 알마 펴냄. 296쪽. 1만5천원

쌍용차 해고 투쟁의 한복판에서 싸워 온 노동자 이창근이 말하고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김현진이 기록한 책이다.

책은 '고통의 문제'에 집중했다. 쌍용차 평택 공장 점거 파업 당시 경찰의 무자비한 강제 진압, 해고 노동자들의 잇단 죽음, 남겨진 가족들 등 7년의 투쟁에서 느꼈던 고통을 통해 시대가 겪고 있는 모든 고통을 통찰한다.

또 지난 2009년 정리해고를 기점으로 해고 노동자 복직 합의가 끝난 현재까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쌍용차 해고 사태 뿐 아니라 모두가 노동자일 수 밖에 없는, 그것을 인정해야 나아갈 수 있는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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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의 중국 전망대 ┃ 김진곤 지음. 멍키텍스트 펴냄. 284쪽. 1만5천원.

주중 한국문화원장을 지낸 저자가 중국인의 특성과 한국인과 중국인의 차이점, 중국의 음식문화 등에 관해 서술했다.

그는 특정 대상을 접했을 때 중국인은 깊게 파지만 한국인은 넓게 판다면서 중국을 이해하는 단서로 '중국인과 우리는 다르다', '중국인은 매우 현실적이다', '중국은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 또 하나의 세계다', '중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등 네 문장을 제시한다.

/공지영 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