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낡은 건 바꾸고 좋은 건 들여오는… 조선 땅에 살던 오늘날 법(法) 입안자

    낡은 건 바꾸고 좋은 건 들여오는… 조선 땅에 살던 오늘날 법(法) 입안자 지면기사

    능력 있던 나라 일꾼 ‘지방 관장’ 30인 이야기 전국 파견, 임금-백성 가교역 사례 담겨 정책 지향성·민심 충돌때 행정능력 발휘 ■ 나는 조선의 지방 관장이었습니다┃김미란 지음. 평민사 펴냄. 320쪽. 1만7천600원 조선시대 전국에 파견된 지방 관장들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조선의 지방 관장이었습니다’가 출간됐다. 책에는 임금과 백성 사이의 가교 역할을 했던 지방 관장 30인의 사례가 담겼다. 중앙에서 파견한 지방 관장은 정책이 지향하는 바와 백성의 의견이 상충할 때 뛰어난 행정 능력과 수완을 발휘해야만 했다. 그들은 백성에게

  • 대우차 노동운동가 기억 속 기록… 구술채록집 ‘내가 살아온 이야기’

    대우차 노동운동가 기억 속 기록… 구술채록집 ‘내가 살아온 이야기’ 지면기사

    인천민주화운동센터, 네번째편 출간 계양산 지킴 등 각종 활동가 목소리도 인천민주화운동센터가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기록하고 있는 민주화운동 활동가들의 구술 채록집 ‘내가 살아온 이야기’ 네 번째(2024년) 편이 출간됐다. 이번에는 대우자동차 노동운동가 송경평, 유선희 활동가,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사회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김영규 인하대 교수, 인천 5·3항쟁 구속자가족협의회 김명숙 회장, 민중교회 활동과 계양산 지키기 활동을 한 윤인중 목사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이들은 젊은 시절 인천에서 활동했고, 지금까지도 인천과 인연

  • 강대국 틈 이주민들의 생존 전략… 신작 ‘귀화를 넘어서: 러시아로 간 한인 이야기’

    강대국 틈 이주민들의 생존 전략… 신작 ‘귀화를 넘어서: 러시아로 간 한인 이야기’ 지면기사

    국경 넘은 한인들, 러시아 정착과정 20세기 초 일본 韓식민지화·현지 적응 이중과제 속 찾은 방법 능동적 생존자로… 법적 지위 확보·고국 관계 유지법 등 탐색 ■ 귀화를 넘어서: 러시아로 간 한인 이야기┃송영화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펴냄. 360쪽. 2만3천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가 펴낸 ‘귀화를 넘어서: 러시아로 간 한인 이야기’가 독자들을 만났다. 교보문고 역사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20세기 초 일본의 침략을 피해 러시아로 이주한 한인들의 정착 과정을 ‘귀화’라는 관점에서 탐구한다. 저자는 한국, 러시아, 일

  • 3월 넷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3월 넷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

  • 황소 탄 서양인 아래 선조들… 개항기 조선의 풍경

    황소 탄 서양인 아래 선조들… 개항기 조선의 풍경 지면기사

    대한제국기 ‘글로버 가문’ 앨범 160장 담아 인천 배경도… 관동갤러리서 동명 사진전 ■ 글래버 앨범 속의 개항기 조선┃류은규, 도다 이쿠코, 야마다 유카리 지음. 토향 펴냄. 160쪽. 3만원 황소 등에 얹힌 길마에 올라타고 환하게 웃는 세 명의 서양인. 그리고 소를 끄는 조선인 남성들 앞에 영문도 모른 채 앉혀진 듯한 표정의 아이들. 대형 유리건판으로 구도를 잘 잡아 찍은 한 장의 사진은 구한말 조선의 현실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진 맨 왼쪽의 서양 여성은 개항기 일본 나가사키에서 인천으로 건너와 40여 년을 살다 인천에서

  • 알고리즘이 만든 흑백 코리아… ‘네 편들’의 생각 읽는 신간 ‘다이내믹 코리아’

    알고리즘이 만든 흑백 코리아… ‘네 편들’의 생각 읽는 신간 ‘다이내믹 코리아’ 지면기사

    공론장의 희망 무너지고, 갈등 최고조 토론으로 더 나은 인식에 이를수 있나 다양한 직업 7인 저자, 논쟁 주제 다뤄 결론 아닌 다른 생각 살펴보는 즐거움 ■ 다이내믹 코리아┃정주식, 강남규, 박권일, 신혜림, 은유, 이재훈, 장혜영 지음. 사계절 펴냄. 397쪽. 2만1천원 공론장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란 희망이 있던 시절이었다. 세기말 세기초 인터넷 발달은 웹 세계에 아고라를 형성했다. 삼김시대와 지역감정을 극복해야 한다는 주제로 무수한 게시글이 올라왔고 신자유주의 논쟁이 신문지상을 달궜다. 대통령이 일선 검사와 토론에 나서는가

  • 3월 셋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3월 셋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

  • 현대시조의 불교적 사유… 100여년 여정 따라가기

    현대시조의 불교적 사유… 100여년 여정 따라가기 지면기사

    권성훈 교수 평론집… 시인 150명 탐구 ■ 현대 시조의 불교미학 탐구|권성훈 지음. 실천문학 펴냄. 316쪽. 2만원 권성훈 경기대학교 교양학과 교수가 평론집 ‘현대 시조의 불교 미학 탐구’를 출간했다. 종교학을 전공하고 기독교 모태 신앙을 가진 저자는 일제 강점기부터 2010년까지 현대시조에 나타난 불교적 사유를 시조 시인 150여명을 통해 탐구했다. 저자는 현대 시조가 불교적인 사유에서 출발했다는 점에 착안해 글을 써내려갔다. 그는 차별화된 인식의 고유성과 문학적 가치를 불교에서 찾고 있다. 책에는 노래에서 분리된 시조가 현대

  • 아차 할땐 이미 ‘마약중독’… 환자로 대해야 답 찾는다

    아차 할땐 이미 ‘마약중독’… 환자로 대해야 답 찾는다 지면기사

    마약 치료 현장 40년 경력… 한국 실태·극복 패턴 등 담아 ■ 마약을 삼킨 나라, 대한민국┃조성남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236쪽. 1만9천800원 40여년간 마약 치료 현장을 이끈 조성남 서울시 마약관리센터 센터장이 쓴 ‘마약을 삼킨 나라, 대한민국’이 출간됐다. 프롤로그에는 저자가 책을 쓴 이유가 오롯이 드러난다. “독자들에게 마약 중독이 어떤 질병인지 구체적으로 알림으로써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중독자들에는 이 책이 제대로 된 치료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약치료의 대부인 저자는 책

  • 엄마가 쓴 성장 판타지 ‘런던이의 마법병원’…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 초청

    엄마가 쓴 성장 판타지 ‘런던이의 마법병원’…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 초청 지면기사

    이 닦기도 주사도 ‘마법병원 세계’에선 모험일뿐 직접 출간… 21주 연속 베스트셀러 모든 부모들 공감대 얻은 일상 일화 “딸 커가며 영원한 추억 주고파 시작 예상치 못한 사랑… 얼떨떨·감사” ■ 런던이의 마법 병원┃김미란 지음. 주부(JUBOO) 펴냄. 64쪽. 1만4천310원 비오는날 무지개 지렁이를 만나 마법병원의 세계에 들어가는 런던이. 런던이가 마주한 일상에선 두려움과 불안, 초조한 일이 많지만 이마저도 신나는 모험이 된다. 주사기 귀신, 브로콜리 의사, 북극곰 베개까지. 크고 작은 불편함을 마주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런던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