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귀스탱의 프랑스 강력 우승후보
조직력 강점 포르투갈도 만만찮아
남미 우루과이·아르헨티나 복병도
세계 축구를 이끌 '예비스타'들의 경연무대인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래픽 참조
이번 U-20월드컵 개최로 한국은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2001년), 월드컵(2002년), U-17 월드컵(2007년) 등 FIFA가 주관하는 4대 이벤트 대회를 모두 개최하게 된다.
U-20 월드컵에는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 베트남,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이상 아시아), 뉴질랜드, 바누아투(이상 오세아니아),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이탈리아(이상 유럽), 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코스타리카(이상 북중미),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이상 남미), 세네갈, 기니, 잠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아프리카) 등 총 24개국이 출전한다.
이들 24개국은 4개국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진출해 격돌한다.
이번 대회 출전국 중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은 프랑스다.
프랑스에는 지난해 열린 유럽 예선에서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한 공격수 장 케빈 오귀스탱(PSG)이 공격을 이끈다.
오귀스탱 말고도 골키퍼 알반 라퐁트, 수비수 잇사 디오프(이상 툴루즈), 미드필더 루카스 투사르(리옹)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빼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프랑스를 견제할 수 있는 팀으로는 잉글랜드와 포르투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이다.
잉글랜드는 기대를 모았던 마커스 래쉬포드(잉글랜드), 톰 데이비스(에버턴) 등이 빠졌지만 도미닉 솔랑케(첼시)와 도미닉 칼버트 르윈, 아데몰라 루크먼(이상 에버턴) 등이 출전한다.
이들 외에도 루이스 쿡(본머스), 조쉬 오노마(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은 뛰어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기본기와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여기에 1991년 U-20 월드컵에서 선수로 우승을 경험해봤던 에밀리오 페이세 감독이 이번에는 지도자로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미의 양강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따돌리고 지역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우루과이, 설명이 필요없는 강호 아르헨티나도 복병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