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政府]제14회 회룡문화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의정부시 시민회관, 시청앞 평화의 광장 등 시내 일원에서 화려하고 풍성하게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첫날 오전 10시 청소년회관 전시실에서 미술대전 개막식을 갖는것을 시작으로 가요제, 무용제, 왕실행차 재연 등 20여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마지막 날 오후 7시에 열리는 시민의 날 축하공연에는 엄정화, Y2K, 류시원 등 인기연예인이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이 문화제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왕실행차 재연, 의정부회룡한국무용제, 의순공주선발대회, 회룡가족가요제 등 지역의 역사성을 알려주는 볼거리가 선보인다.
주요 행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왕실행차재연: 의정부시 지명 유래로 전해지는 조선 이태조의 환궁행사를 재연한다. 태조 이성계, 태종 이방원 역 등 모두 2백7명의 시민이 참가한다.

8일 오후 4시부터 경의초교~송산로터리~중앙로~역전지하차도~시청앞 사이 3.5㎞ 구간에서 펼쳐진다.

▲회룡한국무용제: 무용 및 풍물 분야의 인재 조기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전국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가운데 개인과 단체팀으로 구분, 9일 오전 9시~오후 6시 시민회관에서 열린다.

▲경기도지정 무형문화재 공개: 9일 오후 1~6시 시청앞 평화의 광장에서 구리 갈매동 도당굿, 고양 송포호미걸이, 양주 상여회다지소리 공연 등을 선보이며 국가 중요무형문화재인 양주 별산대놀이가 특별 공연된다. ▲의순공주 선발대회: 조선 효종 원년에 강제로 청나라로 시집 가던중 압록강에 투신한 이개윤의 딸의 충정을 기리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역사와 교육의 장을 마련한다는 의미로 추진됐다.

9일 오후 3~5시 시청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시내 여중생을 대상으로 「의순공주」를 선발한다.
/金煥奇기자·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