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川]『나라사랑이요?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바로 나라사랑 아닌가요.』
부천남부경찰서(서장·黃成采) 방범순찰대 소속 의경 10여명이 「헌혈사랑운동」을 펼쳐온 것이 뒤늦게 밝혀져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 의경들은 지난 6월부터 혈액이 부족해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자발적으로 찾아가 헌혈하는 남모르는 사랑을 펼쳐오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의 헌혈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모두 4명으로 헌혈 당시 시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대부분이었다.
6월23일 禹元植·申元植상경과 李正敏일경 등 3명은 부천세종병원에 입원중이던 崔모씨(32·여)가 심장판막증수술을 위해 AB형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달려가 헌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게했다.
또 8월10일에는 咸碩炫수경 등 2명이 심실중격결손증수술을 받아야 하는 14개월된 盧모 어린이(남·B형)에게, 8월27일에는 李承哲 朴相勳상경 등 4명이 같은 수술을 받아야 하는 8개월된 李모 어린이(여·O형)에게 각각 헌혈했다.
이달 5일에도 崔鳳洙수경 등 9명이 심장대동맥판막증 등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趙모씨(47·남)에게 헌혈, 촌각을 다투는 수술에 큰 도움을 주었다.
방순대 의경들의 헌혈사랑 소식을 뒤늦게 안 남부서 직원들은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친절봉사를 강조해 온 우리 남부경찰서의 살아있는 숨은 사랑의 메신저들』이라고 이들의 선행을 칭찬했다.
의경들은 『별일 아닌데 외부로 알려지게 돼 쑥스럽다』며 『뜨거운 청춘의 피를 가진 우리같은 젊은이들이 이런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金重根기자·kjg@kyeongin.com
부천남부 의경 헌혈운동 "귀감"
입력 1999-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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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1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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