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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방울방울 /SBS '사랑은 방울방울' 방송 캡처

'사랑은 방울방울' 강은탁의 심장이식 기증자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SBS '사랑은 방울방울'에서는 박우혁(강은탁 분)이 왕지혜(은방울 분)의 남편으로부터 심장이식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 오해원(김예령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영숙(김혜리 분)는 오해원을 찾아가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나영숙은 "중환자실 앞에서 문전박대 당하는 은방울씨보고 양심에 걸렸다. 지금이라도 말씀드리지 않으면 나중에 죄책감 느끼실까봐 용기내서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해원은 "우리 우혁이 생명의 은인인줄 모르고 내가 모질게 대했다"고 자책했다.

왕지혜 역시 한영목(길용우 분)와 시아버지인 윤계능(김하균 분)과의 대화를 듣고 죽은 남편의 심장이 박우혁에게 이식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은방울은 박우혁의 누나 박우경(김윤경 분)에게 박우혁의 심장이식 날짜가 전남편의 사망날짜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은방울은 "그래서 순간순간 오빠를 느꼈구나"라며 "7년전 그 사람 살려준 것처럼 이번에도 기적을 보여달라"고 기도했다.

오해원은 은방울을 찾아와 "우리 우혁이가 왜 은방울씨를 좋아했는지 이제야 이해가 된다. 내가 너무 상처를 준 게 많아서 용서해 달라 말도 못하겠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