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政府]인구 2백16만명의 경기북부지역에 종합병원이 턱없이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대형 교통사고나 화재 발생시 환자들을 적절하게 치료할 전문의료기관이 부족해 인근 서울등지로 후송하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다.
12일 경기북부출장소에 따르면 현재 북부지역내 종합병원은 ▲의정부시 성모병원등 4곳 ▲구리시 한양대학부속병원 1곳 ▲파주시 금촌의료원 1곳 ▲포천군 포천의료원 1곳 ▲고양시 명지병원 1곳등 모두 8곳에 불과하다.
더욱이 인구 33만명의 남양주시를 비롯해 동두천시·연천군·양주군·가평군등은 종합병원이 없어 주민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인근 시·군이나 서울 등지로 1시간이상 차량을 이용해 오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119구급대원들도 화상환자나 사지절단환자 발생시 전문적인 치료기관을 찾아 환자를 이송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고양시 일산신도시의 경우 동국대 불교병원등 3곳의 종합병원이 오는 2003년까지 준공될 예정이고 동두천시도 제생병원이 오는 2002년 불현동에 개원할 예정이나 다른 지역은 아직까지 종합병원 건립계획이 구체적으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일선관청의 담당자들은 『접경지역인데다 일부 시·군의 경우 인구 수가 적고 지역이 넓어 병원들이 사업성이 없다고 보고 개원을 꺼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두천소방서의 한 구급대원은 『화상환자나 신체일부분이 절단된 환자가 발생하면 동두천시내에는 치료기관이 없어 인근 의정부시나 서울등지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종합병원이 개원돼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金煥奇기자·khk@kyeongin.com
경기북부지역 종합병원없어 불편
입력 1999-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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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1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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