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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장미 축제 배치도

농촌진흥청은 오는 26~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장미 축제에 자체 개발한 정원용 국산 장미 품종을 만나볼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올림픽공원 장미정원에는 '오렌지데이' 등 9품종, 1천주 정도의 장미가 식재돼 있다.

'오렌지데이'는 선명한 주황색의 1개의 줄기에 작은 꽃이 여러 개 달리는 품종으로 겨울철 추위에 잘 견디며 검은 무늬병에 강하다. '엔틱컬'은 노란색 바탕에 꽃잎 끝이 적색인 품종으로 흰가루병에 강하다.

축제기간 농진청은 줄기를 자른(절화) 장미 5품종, 국화 6품종, 거베라 4품종, 칼라 2품종, 카네이션 4품종, 글라디올러스 1품종과 화분용 선인장 3품종, 팔레놉시스 1품종을 전시하고 기호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올림픽공원 내 정원용 장미는 축제가 끝나고도 8월 말까지 감상 가능하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한국체육산업개발(올림픽공원)은 2014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림픽공원에 국산장미 테마정원을 조성했으며, 국산 장미 품종의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농진청 서효원 화훼과장은 "올림픽공원의 국산 장미 테마정원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장소에서 국산 화훼류를 즐길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는 체계를 만들어 국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