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폐기물처리장 건설 백지화
입력 1999-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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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南](속보)성남시가 입지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갈현동 폐기물종합처리장 건설 계획(본보 7월28일자 13면)을 사실상 백지화 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특히 지난 4년간 재산권 행사를 유보하고 시의 보상대책을 기다려 온 인근 주민들의 반발은 물론 예산과 행정력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7백17억원의 예산으로 오는 2002년까지 완공키로 했던 갈현동 폐기물종합처리시설 건립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해 사실상 백지화 방침을 굳혔다. 시는 이에따라 내년 예산에 이에 따른 소요예산을 확보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崔順植 부시장도 지난 14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갈현동 처리장 건설이 당장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시일을 두고 재검토 하겠다』고 보고했다.
시는 현재 금곡동 쓰레기매립장과 1일 6백톤 처리규모의 상대원동 쓰레기소각장 시설만으로도 10년간은 쓰레기 처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돼 갈현동 시설을 재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시는 용역비 1억원과 행정력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은 물론 쓰레기 처리량에 대한 예측 잘못으로 행정의 일관성을 잃게 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9만7천8백평의 처리시설 부지에 땅을 가진 소유주들과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재산권 행사도 자제하면서 타 지역으로의 이주 등 시의 대책을 요구해 온 실정으로 백지화에 따른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주민 이모씨(56)는 『시가 쓰레기 처리시설 설치가 꼭 필요하다며 이주 및 보상 대책을 마련해주겠다고 한 뒤 4년이 지나 이를 백지화 하려는 것은 주민들을 농락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시는 지난 96년부터 1일 1백톤 규모의 재활용폐기물과 1천톤의 건설폐기물을 처리하고 폐기물 5백60만@를 매립할 수 있는 갈현동 쓰레기처리시설 건립을 추진해 왔다./洪正杓기자·jph@kyeongin.com/文珉錫기자·m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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