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里]구리시는 토평동 한강둔치에 대규모 자연생태공원을 비롯 체육·문화·교육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24일 청소년들의 교육·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휴식 및 문화공간을 제공하기위해 토평동 한강둔치 일원 14만평에 오는 2001년말 완공목표로 모두 80억원을 들여 자연생태공원과 체육·문화·교육공원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연생태공원에는 인공저습지와 야생화·수생식물·갈대·억새·갯버들·철쭉 등이 심어진 식물군락지, 물고기와 물놀이터 및 장자못과 연계된 자연형 인공하천, 자전거도로·산책로·조류관찰지 등의 휴게 및 부대시설이 설치된다.

체육공원은 겨울철에 아이스하키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롤러스케이트장과 축구·야구·테니스·배드민턴·게이트볼장 등이 들어서며 문화·교육공원에는 공연과 전시·모형항공기대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각종 행사장과 청소년광장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자연생태공원은 아차산과 연계된 자연환경 영역 확장사업으로 한강생태계를 그대로 보전하고 주변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상태에서 조성하는 한편 체육공원은 시민들이 항상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이 설치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비 대부분은 시의 부족한 재원을 고려해 각종 행사 수입금 및 지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며 공원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청소년들의 건전육성은 물론 시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奎植기자·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