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政府]의정부 남양주 연천 등 경기 동북부지역에 장애아들의 교육을 담당할 전문 특수학교가 없거나 일부지역에 편중돼 있어 장애아들이 인근 서울이나 고양시로 2~3시간 이상 통학을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장애아 부모들은 사립특수학교의 교육비를 충당하지 못해 자녀교육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공립 특수교육기관 설립의 필요성이 큰 실정이다.
경기북부 지역 장애인 부모들의 모임인 의정부장애인 부모회(회장·황보선)에 따르면 의정부 동두천 포천군 등 북부지역내 장애아 2백여명 가운데 1백50여명의 장애아들이 거주지내에 특수학교가 없어 통학버스로 2~3시간 걸리는 인근 서울 고양 파주 등지로 통학을 하고 있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통학버스를 동두천시까지만 운행해 포천 연천 남양주 등에 거주하는 장애아들은 매일 아침 통학버스를 타기 위해 의정부로 가야 하는 고초를 겪고 있다.
현재 경기북부지역내 특수학교는 고양시 홀트학교(탄현동), 혜인학교(삼송동), 밝은학교(법곶동), 파주시 새얼학교 등 4개 사립학교와 일산 신도시 국립 경진학교 등 모두 5개이다.
특히 특수학교 수가 적어 일부 특수학교들은 지역거주자들을 우선 선발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일부 학부모들은 주소지 위장전입 등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의정부자애인부모회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연천이나 포천군 거주 장애아들을 위해 남양주시 별내면에 오는 2001년 개교 예정으로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매번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번번이 학교설립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金煥奇기자·khk@kyeongin.com
경기 동북부 장애특수학교 필요
입력 1999-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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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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