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자사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램시마'가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으로부터 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중국에서 해외 기업이 항체 바이오시밀러 임상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의약품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 임상시험 허락을 받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셀트리온은 2014년 1월 램시마 임상시험을 신청했고, 2년 이상 평가기간을 거쳐 최근 승인을 받았다.

올해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에 대한 임상시험도 CFDA에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세계 2위 의약품시장인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수차례 중국을 직접 방문했었다.

셀트리온은 앞으로 중국 현지 기업과의 합작 법인(Joint Venture) 설립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 현지 공장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