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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이승우(오른쪽)와 백승호가 24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 중인 대표팀은 전날 치러진 조별리그 A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2승으로 일찌감치 16강을 확정지었다. /연합뉴스

이승우-백승호 "우리는 원팀"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의 공격의 핵인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FC바르셀로나 B)가 'One Team'을 외쳤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A조 조별예선 2경기에서 이승우는 2골 1도움을, 백승호는 2골을 기록해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신태용감독이 있끄는 대표팀은 조별예선 최종전인 잉글랜드(26일)와의 경기를 남겨 두고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승우는 "누구 한 명이 잘하기 보단 모든 선수들 있었기에 95분 동안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까지 챙기며 팀의 리더로서의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승우는 아르헨티나 선제골 당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는 평가에 대해 "메시랑 비교 할 위치가 아니다. 좋은모습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수줍어했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세르지오 코르도바가 3골로 득점 부문에서 1위를 하고 있고 뒤를 이어 이승우, 백승호가 나란히 2골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백승호는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경기를 잘하고 싶고 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두선수 모두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백승호가 2연승을 이끌었고 체력적으로 많이 피로가 누적되었을 것이다"며 "잉글랜드전에는 쉬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전주/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