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楊州]남양주 특산 먹골배가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 97년 인도네시아 처녀 수출에 이어 미국 홍콩 사이판등지에 수출돼온 먹골배는 지난달 30일 일본 시모노세키항에 5백70상자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5일까지 4천70상자(50톤.6만7천 달러)가 수출된다.

남양주시배협의회(회장·한동수)는 회원농가 45가구에서 출하한 최상품 5천 상자를 선별, 12월말까지 일본 등지로 전량 수출할 계획.

먹골배의 해외 수출물량 전량을 총괄지휘하는 농협무역과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타 관계자는 『금년 수출목표 5천상자(8만5천 달러)중 남아있는 1천여상자의 해외 수출은 무난하다』고 밝혔다.

남양주 먹골배의 해외 수출은 지난 97년 인도네시아 2천3백20상자(6만1천 달러)와 98년 사이판 홍콩등지에 4천2백70상자(5만8천 달러)등 총6천5백27상자에 11만8천 달러의 외화를 벌어 들었다.

농업기술센타 관계자는 『일본 전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음에 따라 먹골배의 수출 요청이 쇄도 했다』며 『내년에도 해외수출를 향한 품질개선등 다각적인 지원검토를 통해 더많은 물량이 수출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암산 기슭의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남양주 먹골배는 모양 빛깔 당도면에서 세계 최고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金在英기자·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