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政府 의정부시청 직원이 경기북부지역에 서식하는 목·초본류 57과(科) 1백54종이 총망라된 책자를 발간, 일선 학교등에 배포해 생태보전에 관한 중요한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자연의 보존발전을 위해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식물에 대한 도감을 제작·홍보및 교육자료화 한 의정부시청 환경보호과 金保●씨(33·환경기획).

金씨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10월 「생물종다양성에 관한 국제협약」에 가입한 뒤 생물자원의 보호의무를 지켜야 함에 따라 지난해 부터 환경보호의 실질적인 기준마련을 위해 환경운동연합과 의정부여고 이명호교사(공통과학)의 도움을 받아 의정부시 주변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식물을 1년동안 전수조사하고 그것을 직접 3백컷 이상의 사진으로 담았다.

귀화식물중에서 둥근잎 돼지풀이나 미국자리공등 환경적으로 대기오염속에서도 자생력이 강하고 호흡기질환등을 일으켜 제거해야 할 식물등도 포함돼 있고 보호해야 할 자생식물로 시 보호수로 지정된 회화나무, 세계적으로 희귀한 미선나무등이 포함돼 있다.

게재된 1백54종의 목·초본류는 각 식물에 대한 근거리촬영(접사)및 원거리촬영을 병행해 육안확인이 쉽도록 제작했다.

사진설명자료로는 대한식물도감, 한국 동식물도감, 한국의 자원식물,자생식물관리도감, 초본류등 식물전반에 관한 모든 자료를 동원해 이해와 설명을 덧붙였다.
金씨는 『자연을 인식하고 보호하는데는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중 어느하나라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고 시에서 지원한 1천3백만원이란 적지않은 예산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金씨는 이 책자를 환경보호의 일선 자료로 활용토록 하기위해 환경부등 중앙부처와 일선 시·도및 기초단체 환경담당과 의정부시내 초·중·고등학교에 보낼 계획이다.
〈金煥奇기자.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