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川] 부천관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전국평균보다 8.5명, 도평균보다 2.6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중학교도 전국평균보다 5.2명 많아 과밀현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부천교육청과 초중학교에 따르면 45개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학생수가 43.4명, 중학교는 46.2명으로 전국평균 34.9명(초등학교), 40.8명(중학교)보다 초등학교는 8.5명,중학교는 5.4명씩 각각 많아 과밀현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초등학교의 경우 40.8명인 도평균보다 2.6명이 많으며 중학교는 47명인 도평균보다는 0.8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부가 2000년까지는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선으로 낮출 계획에 있으나 부천의 경우 학생수가 줄어들기는 커녕 도평균치인 40명선에 맞추기도 어려울 전망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초등학교의 과밀현상은 저학년일수록 심각해 계남초등학교의 경우 1학년 49.85명, 2학년 50.1명이며 신도초등학교는 1학년 48.1명, 부안초등학교는 1학년 47.6명등이다.

관내 교사들은 교육현장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학생의 과밀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나 부천지역의 초중학교 학생수가 전국및 도평균치보다 웃돌고 있어 학교증설등 해결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부천이 인구밀집지역이라 초중학교에서 전국및 도평균치를 상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인구이동등 학생수급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책을 만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黃善橋기자·hs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