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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잉글랜드의 경기. 한국 이승우의 슛이 잉글랜드 수비 다엘 프라이의 몸에 맞고 튕겨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위기 상황에서 선택은 이승우와 백승호였다.

신태용 감독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A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0-1으로 뒤지자 이승우와 백승호를 잇따라 교체 투입했다.

한국과 잉글랜드는 전반 초반에는 치열한 탐색전을 벌였지만 중반부터 잉글랜드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전반 32분 조영욱의 크로스를 하성운이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몸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잉글랜드를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키퍼 송범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득점을 뽑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11분 문전으로 달려든 키어런 오닐 도월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어 0-1이 됐다.

신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첫 실점 직후인 후반 12분 이승우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또 후반 34분에는 백승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